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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Book

[Book] MLOps 실전 가이드

생각많은 소심남 2023. 7. 23. 23:50

(해당 포스트에서 소개하고 있는 "MLOps 실전 가이드" 책은 한빛 미디어로부터 제공받았음을 알려드립니다.)

 

MLOps 실전 가이드

머신러닝 모델의 안정적인 운영과 성공적인 CI/CD를 위한 MLOps 엔지니어링 노하우

hanbit.co.kr

최근들어서 관심있게 살펴보는 주제가 여러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MLOps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MLOps는 뭔가 AI의 이론적인 내용과 관련이 있다기보다는 조금 시스템적으로 이를 어떻게 처리하냐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루는 듯 하다. 사실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아무래도 내가 만든 모델을 실제 환경에 적용하는데 있어서 고려해야 될 부분이 한 두개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책이나 어디에 나와있는 예제처럼 단순히 1회성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모델을 적용하려면, 지속적으로 모델을 학습하면서 성능 개선도 해야 되고, 내가 만든 모델을 언제 어떻게 배포해야 되는지에 대해서고 고민을 해야 된다. 아무리 리소스가 충분하고, 뛰어난 알고리즘이 있다고 하더라도, 뭔가 체계적인 프로세스가 정립되어 있지 않는다면 모델을 실제 환경에 적용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다행히 최근 거의 대부분의 클라우드 업체나 MLOps를 지원해주는 툴들이 많이 나와있고, 계속해서 발전해나가고 있다.

MLOps 실전 가이드

이번에 살펴볼 책은 여타 MLOps의 기초나 간단한 소개를 넘어서 뭔가 실용적인 측면에서 접근한 책이다. 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다양한 MLOps 시스템과 활용 사례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심지어는 엣지 컴퓨팅과 엮어서 MLOps를 응용한 사례도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일반적인 docker를 사용한 파이프라인 구축을 넘어서 뭔가 서비스로 적용된 MLOps 사례를 살펴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중간중간에 역자 노트가 담겨져 있어서 누군가 가져볼만한 궁금증에 대해서 역자가 나름 정리한 내용을 담아놓은게 이 책의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책의 내용이 뭐랄까 좀 너무 중구난방식으로 흩어져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다양한 사례를 담는 의도에서 책속에 AWS, Azure, GCP에 대한 사례와 실습을 담긴 했는데, 아마 실제로 써본 사람은 알겠지만 각 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사용자 편의성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전체 프로세스가 간략화되어 있고, 실제로 써본다고 해서 MLOps를 느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결국 자기가 익숙한 시스템이 아닌 이상 해당 책 부분은 그냥 넘어가게 될텐데, 그러게 되면 생각보다 책에서 얻게 되는 내용이 적어지게 된다. (특히 AutoML관련된 챕터에서는 진짜 GCP에만 해당되는 내용이고, MLOps랑 관련없는 얘기들이 많이 포함된거 같다.) 그리고 아무래도 책이 2020년에 써졌다보니 몇몇 부분이 outdate된 부분이 있을거 같은데, 일부 책의 도식이나 예제 화면을 보면 20년 화면 그대로 들어있는게 있어서 해당 부분은 역자분들이 조금 관심있게 봤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살짝 있다. (물론 일부 부분은 개인 환경에서 돌리고 올린 부분도 있다.)

다양한 MLOps의 사례를 담고 이를 실용적으로 접근하고자 한 책의 의도는 정말 잘 담겨져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을 하나 달자면 너무 서비스별로 나눠서 설명하고, 결국 한 서비스에 익숙한 독자라면 넘기는 내용이 많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MLOps 쪽에서 알고 싶은 부분 중 하나인 Model Versioning이나 Lineage Managing 관련 내용은 살펴볼 수가 없어서 좀 기대에서 벗어난 책이었던 것 같다. 내가 너무 원하는 것만 생각하고 책은 읽은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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