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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집에서 책상에 우두커니 앉아있다가 문득 밖을 보니까 해가 지고 있었다. 오전 내내 비만 계속 오다가 해가 딱 나타난 걸 보니까 방 안도 밝아지고 좋았다.
밖에 나가면 친구들도 보고 더 재미있겠지만 꼭 마무리지어야 된다고 마음먹은 일이라서 그냥 책상 앞에 앉아있다. 마냥 즐거움만 찾기에는 아직 부족한 거도 많고.. 자격이 별로 없는거 같다. 좀 머리가 돌아갈때 공부하고 배워야 하는게 아직까진 내 mission 이자 goal이다. 그래야 저 해처럼 지기전에 밝게 나올 수 있을거라 믿기 때문이다. 그냥 주말에도 책상에 앉아 있는 이유는 단지 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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