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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와 기술 공부를 하고 싶으면 Transifex로!

생각많은 소심남 2015. 4. 26. 21:11

Coursera에서 메일이 한통 왔다.



물론 의례적으로 번역작업에 참여해달라는 단체 메일이지만, 뭔가 영어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거 같아서 공유해본다.

사실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MOOC에 대해서 느낀 점은 바로 영어때문에 접근하기 힘들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나도 물론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완벽하게 이해하는 건 힘들지만, 그래도 자막 틀어놓고, 나름 필기하면서 듣기도 한다. 물론 그런 것보다도 영어를 바로바로 이해할 수 없어서 느끼는 문제가 대부분의 학생들이 느끼는 어려움이 아닐까 싶다.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그때그때 사전을 찾아봐야 하고, 그러면서 공부분위기는 흐려지고... 뭔가 전공 공부를 하는건지 영어공부를 하는건지 알 수 없는 느낌이 드는게 제일 처음 MOOC를 접하면서 겪는 어려움일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영어실력을 조금 키워보면 어떨까? 바로 직접 번역 작업을 하면서 말이다. 아마 다들 수능 영어 공부를 해봐서 알겠지만, 영어 공부때 주구장창 시키는게 직독직해다. 영어 문장이 보이면 문장구조는 다 무시하고 그냥 무식하게 해석하다보면 어느 순간에는 정형화된 문장으로 만들고 싶고, 그래서 조금더 다듬다보면서 영어 공부도 되는거 같고... 적어도 나는 그렇게 느꼈다. 그것도 관련 강의에 대한 번역을 하다보면, 그 강의를 두번 보는 셈이 되기 때문에 조금더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우선 Coursera에선 transifex라는 open source translation site에 전체 강의에 대한 영어 자막을 올려놓고, 각각의 contributor가 자기들의 모국어로 번역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 사이트에선 지원 자격에 대해서 명시를 해놨는데, 그게 큰 의미가 없는거 같다. 아마 기여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듯 하다.



 나같은 경우는 현재 Coursera에서 듣고 있는 강의인 Introduction to computer programming with MATLAB 강의에 대한 번역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위의 형식처럼 진행이 되는데, 각 영어 자막에 대한 번역 내용을 올리고 타인에게 review를 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런데 사실 한줄 한줄 번역하는건 막상 시간도 많이 잡아먹지도 않고, time killing으로 하기 괜찮은거 같다. 뭔가 게임같다고 할까...아무튼 내 기여로 인해서 영어를 잘 모르는 누군가가 더 이해를 하기 쉬울거라고 생각하면 조금더 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기는 듯하다.

 우선 나는 하루에 30여분정도 이 작업에 시간 투자를 하고 있다. 물론 이 강의 자체에 대한 번역은 시작한지 얼마 안됬지만, 그래도 꾸준히 하면서 뭔가 의미있는 결과가 나올때까지 노력해보려고 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거다. 영어강의가 어렵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쉬는시간을 투자해서 이해하려고 하면 어떨까 하고 말이다. 그런 작업을 번역이라는 걸 통해서 영어나 전공 지식을 쌓으면서 말이다. 물론 틀릴 수도 있는거고, 그런 부분은 Review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있는 내용이다. 거기에 온라인 교육에 대한 봉사의식도 추구하면 충분히 이런 작업을 하는데 의미를 둘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관심있는 사람은 https://www.coursera.org/about/translate 에서 확인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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