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20150428

미국의 학기도 점점 끝나가는 거 같고, 그에 맞춰서 온라인 강의도 몇몇 개가 종료되었다.

틈틈히 들었던 수업중에 게임이론에 관한 수업이 있었다. 물론 게임 이론을 깊숙히 다루는 게 아니라 네트워크 상에서 시장 경제 논리가 어떤식으로 적용되는지를 가르쳐주는 수업이었다. 그래서 뭔가 Technical하다기 보다는 Theoretical 한 내용을 많이 다뤘다. 예를 들어 구글의 검색엔진이 어떤식으로 값어치를 매기고, 사용자마다 어떤 검색결과를 내보이는지를 이론적으로 설명해주는 수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중간중간에 Facebook의 친구라는 개념이 왜 그렇게 확장성을 가지는지 설명하는 부분이라던가, 구글의 검색알고리즘이었던 PageRank에 대한 설명은 진짜 재미있게 들었다.(아마 PageRank에 대한 내용은 추후에 한번 글을 통해서 다룰 수 있을 듯 하다.)

 기존에는 과연 컴퓨터 과학에 Theoretical 한 부분이 어느 정도 차지하나 의구심이 들었었는데, 이 강의를 듣고 나서 그런 이론적인 background도 뭔가를 설명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크게 느꼈다.

 사실 이 수업도 나름 열심히 듣고 평소에 어떡하면 내 분야로 응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주제 중 하나다. 전에 관심있게 읽었던 논문 중에도 그런 토픽으로 쓴게 있어서, 언젠가는 나도 그런 주제로 뭔가를 쓰고자 계획중이다. 하나 둘씩 잘 마무리되는 일 만큼이나 내용 준비하는 것도 좋게 끝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