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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연휴도 있고, 마침 시간적여유가 있어서 플레이 해본 게임에 대해서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작년 연말에 GreenManGaming에서 4천원정도에 팔길래 그냥 딱 감고 산 게임이 바로 반지의 제왕 북부 전쟁이라는 게임입니다. 저야 반지의 제왕 책도 한 3번정도 읽고, 영화도 최근에 나온 '호빗'까지 영화관에서 봤는데 그 영화가 여러부분으로 나올만큼 방대한 세계관을 담고 있습니다. 이 북부 전쟁도 기존에 알고 있던 영화나 소설의 세계관과는 다르게 진행됩니다.

플레이타임은 이틀에 걸쳐서 13시간정도 했고 얼추 도전과제까지 끝내려고 하는 중입니다.



마침 한글 패치가 제공되기에 별 무리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스팀 정품을 쓰고 계신 분이라면 스팀비비(http://www.steambb.com/)에 스팀 계정을 연동하면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대략 마을이름과 같은 특수 글체로 제공되는 자막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자막이 한글화되어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스토리 전개가 책과는 다르게 진행됩니다. 게이머는 파린, 안다리엘, 엘라딘 중 한 사람을 선택해서 퀘스트를 수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런데 이 주인공들의 역할은 책이나 영화에 나오는 반지 원정대가 미션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뒤에서 도움을 주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중간중간에 영화에 나왔던 인물이 나오긴 하지만 거의 독립적인 내용으로 진행되고, 아마 영화를 재미있게 보신 분이라면 이 게임의 스토리에도 흥미있게 접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되네요. 

대략적인 그래픽입니다. 솔직히 저는 게임 그래픽보다는 도전과제 깨고 스토리 보는게 더 중요해서 좋은 건지는 모르겠네요. 




이제 반지의 제왕이라는 세계관이 등장한지도 언 60년이 다되갑니다. 아직까지 신기한 건, 이 세계관이 엄청 넓다는 겁니다. 책으로만 나왔던 내용이 게임으로, 뮤지컬로, 영화로 나오면서 계속 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J.R.R 톨킨도 이런 걸 상상하면서 글을 썼을까요? 참 대단하단 생각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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