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g] Pi Case 40

아마 이전글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나는 크라우드 펀딩을 즐겨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저렴한 가격에 나름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나라에서의 크라우드 펀딩처럼 중국산 물품을 들여온다던가 사기를 당할 위험도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대부분 믿을만한 회사의 상품, 거기에 많이는 안하고 대략 $100 내외에서 투자는 해보고 있다. (아마 Udoo사에서 펀딩한 Udoo Bolt는 $500 정도에 구매했었는데, 나름 기존 프로젝트도 잘 이끌어나가서 믿고 투자했었고, 받은 성과물은 아직도 잘 쓰고 있다.)

아무튼 이번에도 kickstarter에서 펀딩한 상품이 왔다. 이번에 받은 것은 라즈베리파이 4용 케이스였다.

 

 라즈베리파이 1이 처음 나왔을 때가 대략 8년전쯤이었을거 같은데, 그때는 손바닥만한 기계가 컴퓨터가 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정말 신기했었다. 그래서 이것저것 많이 해보곤 했었는데, 어느덧 지금은 라즈베리파이4까지 출시되었다. 그러면서 용도의 대중화도 이뤄져서 다양한 프로젝트도 출시되고, 덩달아서 외관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기 시작한 것 같다. 그래서 과거의 슈퍼패미콤을 닮은 NESPi 같이 독특한 케이스도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구입한 케이스는 쿨러마스터라는 PC 부품업체에서 만든 라즈베리파이 4용 케이스였고, 대충 생긴건 이렇게 생겼다.

Pi Case 40

사실 외관 부분은 괜찮은거 같다. 알루미늄으로 전체적인 외관이 되어있고, 주변부는 tpu로 되어 있어서 먼지가 들어갈만한 부분은 막아서 좋게 쓸만하다.

그런데 이런 사실보다도.. 사실 kickstarter 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쿨러마스터라는 큰 회사치고는 고객응대가 그렇게 좋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배송이 너무 오래걸렸다. 예정 배송일은 작년 9월이었는데, 밀리고 밀리다보니까 이제야 받았다. 그냥 무사히 받은걸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