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g] 누워서 컴퓨터하려는 의지

 누워서 컴퓨터하려다보니까 별 방법을 다 동원해봤는데 딱 최종 기착점이 여기인것 같아서 소개해본다.

 목적 : 누워서 강의도 보고, 영화도 보고, 스포츠 중계도 보고... 또 보니까 tvheadend 같은 걸 쓰면 TV도 볼수 있는 것 같다. 그보다도 내년이면 Tving도 무료가 되서 요래조래 쓸 용도가 생길 것 같아서 생각해봤다.

 필요 물건 :

 - 디지털액자(카멜 PF1040IPS) : 사실 조그마한 모니터를 구하려고 했고, 그러다보니 디지털 액자 라는 게 딱 보여서 구매했다. 기본적으로 hdmi도 지원하고, 화면비도 16:10까지 지원해서 영화보기 딱 보기 좋을거 같았다. 

 - 스틱 PC(MeegoPad A02) : Indiegogo에서 구입한 Remix OS 기반의 stick pc이다. 사실 처음에 TV에 연결했을때는 너무 조악한 해상도에 조작성도 안 좋아서 내가 왜 이걸 샀을까 하는 후회도 들었었는데, 최근들어서는 올해 산거중에서 가장 잘산 물건이 아닐까 싶은 물건이다. 

 일단 Remix OS가 기본으로 올라가있어, 안드로이드에서 돌아가는 앱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이때문에 앞에서 언급했던 Tving 앱도 그대로 쓸 수 있고, 나같은 경우는 Synology용 app인 ds video/audio 나 plex를 활용해서 NAS에 있는 영화나 드라마를 스트리밍해서 볼 수 있다. 그것도 누워서... 

 누군가 나처럼 이런 환경을 꾸미고 싶다면 한번 Remix OS가 올라간 스틱 PC를 고려해보면 어떨까 싶다.

- MS 올인원 미디어 키보드 : MS에서 나온 터치패드가 부착된 무선 키보드인데, Remix OS에선 터치 패드의 제스처도 인식이 되서 유용하게 써먹고 있다. 키보드가 지원하는 모든 Feature를 써먹을 수 있다.

 참고로 굳이 스틱PC가 아니더라도 Raspberry PI에 Lakka 같은 Retro Gaming OS를 설치해서 게임기를 만들수도 있고, 혹은 Kodi같은 걸 설치해서 이동식 영화 재생기도 만들어봄직하다. 나중에 3D Printer가 배송되면 여기에 최적화된 케이스를 한번 만들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