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duino] ArduCAM

몇달전에 블로그를 통해서 ArduCAM에 대해서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2012/10/16 - [About Things] - [Device] ArduCAM + Arduino Uno R3

그 게시글에서도 언급한 것이지만 Arducam이란 Arduino를 활용해서 카메라기능을 할 수 있게끔 카메라 모듈을 설치한 형태를 말합니다. 보통 아두이노는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영상작업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영상처리에 특화된 dsp 센서를 영상작업에 많이 활용하는데 이 ArduCAM은 간단한 사진찍기 정도를 할 수 있게 모듈화 시킨 겁니다. 물론 아두이노로는 단독으로 동작하지 않고 그때 소개드린 것처럼 CPLD라는 칩의 도움을 받습니다.

사실 그 때 사놓고 나서 몇번 테스트를 해봤는데 뭐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제대로 아두이노상에 펌웨어가 올라가지 않더군요. 이걸 개발한 홈페이지에서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고요. 저도 그래서 안되는 영어 몇줄 질문을 남겼었는데.. 그냥 씹힌거 같더군요..

아무튼 요근래 그 개발 홈페이지가 개편되서 간단하게 tutorial 형식의 포스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예제를 테스트 해봤습니다.

참고로 제가 그때 세트로 샀던 카메라 모듈은 옴니비전사의 OV7670 이고 30만화소입니다. 최근에는 5백만 화소까지 지원하는 렌즈가 나온거 같더군요. 아무튼 카메라 모듈의 내부는 저렇게 생겼습니다. 

장착기입니다. 지금은 micro sd카드가 장착된 상태이고 usb는 단순히 전원공급의 용도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외부 전원이 있다면 휴대하면서 가지고 다닐 수 있겠지요.

이게 실제 테스트 영상입니다. 지난 포스트에서도 언급된 거 처럼 LCD 창이 달려있어서 따로 Preview 형식으로 볼수 있게끔 합니다. 여기서 우측 상단에 있는 버튼이 촬영버튼인데 Delay가 약 10초정도 됩니다. 뭐 어쩔수 없는 한계지요.

과연 이렇게 해서 찍은 사진의 화질은 어떨까요? 뭐 30만 화소니까 예상하실 수 있을 겁니다.

예제 파일은 파일 저장시 날짜에 대해 지정하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위와 같이 날짜가 이상하게 나옵니다. 그리고 렌즈의 특성상 320x240의 bmp 파일 형식으로만 나옵니다. 참고로 앞에서 소개한 렌즈는 jpeg으로도 저장할 수 있다고 하네요.

예 뭐 이렇습니다. 딱 옛날에 쓰던 피처폰의 화질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이미지로도 저장된다는 사실이 신기하네요.

재미있는 건 이 모듈상에 GPIO가 6개 나와있기 때문에 다른 기기를 추가적으로 붙일 수 있다는 겁니다. 홈페이지 상에서는 적외선 센서를 달아서 감지된 값에 따라서 사진을 찍게 하는 것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는데 궁금하신 분은 한번 가서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http://www.arducam.com/how-arducam-use-a-external-trigger-from-a-sens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