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ice] ArduCAM + Arduino Uno R3

간만에 중국에서 또 택배가 왔습니다.

 

이게 뭘까요? 궁금하면 오백원... 이 아니라 사실 아두이노로 구동할 수 있는 CAM입니다. 요 며칠전에 이베이에서 이런 물건을 팔았습니다.

 

 

 

그런데 요 밑에 보니까 선착순 50명한테는 Arduino UNO 2011을 준다고 하더군요. UNO가 한 3만원 돈하니까 이정도면 거저가 아닐까 해서 구입했습니다.

 

 

 

제가 소개해드리는 기기는 바로 ArduCam이라는 이름을 가진 저성능 캠입니다. http://www.arducam.com/ 

사실 이기기가 정식으로 Release된건 올해 8월정도였고 이제야 아두이노와의 호환실드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보통 캠 모듈만 가지고는 avr이나 dsp를 이용해서 처리했었는데 이제는 외부 처리 프로세서를 장착한 쉴드를 통해서 캠도 찍을 수 있게 된것이죠. 그래서 실제로 장착하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

 

 

아마 궁금하신 분은 링크로 통해 가시면 샘플 소스도 있으니까 사시면 됩니다(!) 

 

 

이게 같이 온 아두이노 우노2011입니다. 그런데 아마 보시고는 이게 뭔가 하시는 분도 계실겁니다. 눈치는 채셨겠지만 중국 복제품입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회로 레이아웃이랑 겉의 표기를 진짜와 비슷하긴 한데 조금 어설픕니다.  

 

 

그런데 재미있는건 뒷면은 고대로 베꼈다는 겁니다. 참.. 중국은 대단한 나라입니다.

 

이게 바로 30만화소의 CMOS 캠 모듈입니다. OmniVision사에서 나온 CMOS  sensor인데 사실 아두이노가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량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고성능의 모듈을 장착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이게 어디입니까? 기존에 이미지 처리는 하기 버겁다던 아두이노도 드디어 이렇게 캠까지 찍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영상 처리같은건 조금 어렵겠지요.

 

 

같이 딸려온 3.2인치 lcd입니다. QVGA 규격이며 캠으로 받은 정보를 1차적으로 출력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실 앞만보면 패널만 있어서 맹하긴 한데 기판 뒤를 보면

 

 

여러가지 칩들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핀헤더들은 아두이노에 맞춰서 배열되어 있겠지요. 여기서 눈여겨 봐야 할 것은

 

이 Altera사의 MAX2 CPLD 입니다. CPLD란 Complex Programmable Logic Device 의 약자인데 어디서 많이 들어본 약자가 생각나지 않나요? 저는 딱 들으니까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가 생각났습니다. 사실 CPLD란 PAL(programmable array logic)과 FPGA 사이에 있는 하나의 게이트 집합체입니다.일상적으로 생각하는 NAND 와 NOR 게이트가 저안에 가득차 있다는거지요. 그래서 사용자가 프로그램한대로 논리회로가 구성되는 형태입니다. 사실 어딘가에 이 로직에 대한 구성을 담고 있는 컨트롤칩이 있을겁니다. 아무튼 우리가 생각하는 프로세서의 단계 바로 전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거 같네요.

 

아무튼 저는 이걸 토대로 조금 미약하게나마 실시간 감지 시스템을 구현해보고자 합니다. 그래서 이상이 있으면 그 즉시의 이미지를 sd카드에 저장하는 식으로 구성하면 될거 같습니다. 아무튼 지금 산적해 있는 일좀 해치우고 다시 접근해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