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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ice]MX-ES 16GB SLC

생각많은 소심남 2012. 10. 12. 01:08

집에 오니까 또 택배가 와 있습니다.



이번에는 공구 까페에서 구입한 마하 익스트림 16기가 usb입니다.



마하 익스트림에서 나오는 usb중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제품은 딱 두종류입니다. MX-FX와 MX-EX. 그중에서 제가 구한건 더 상위제품인 MX-EX입니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스펙은 위와같은데 무엇보다 5년간 보증을 해준다는 게 마음에 드네요.




사실 전에도 커세어 제품군을 하나 구입했었고 잘 쓰고 있었습니다만, 이번에 이렇게 또 구입하게 된 계기는 바로 SLC 제품 중 저렴하게 나왔다는 것이지요.

SLC란 single level cell의 약자이며 굳이 우리식대로 번역하자면 한계층의 메모리 셀에 1bit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술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사용했던 usb는 보통 mlc라는 건데 이건 한 계층에 2bit씩 데이터가 들어가는 형식입니다. 얼핏보면 mlc가 더 좋아보입니다. 물론 mlc가 더 나중에 개발된 기술이긴 하지만 이건 메모리의 대량생산에 적합한 기술이었을 뿐 성능은 더 낮아집니다.

물론 동 용량 대비했을때 mlc로 저장했을 경우는 가격이 쌉니다. 하지만 만약 하나의 데이터를 읽어들인다고 했을 때 mlc방식은 괜히 필요없는 한 bit을 더 읽어와야 전체적인 데이터를 알 수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속도가 느립니다. 그리고 한번 쓰고 지웠다 할때마다 slc방식은 1bit에 대해서 바뀌지만, mlc의 경우는 앞과 같은 경우로 2bit이 모두 바뀝니다. 데이터도 실제로는 전자의 저장량에 따른거니까 그게 자주바뀌면 닳겠지요. 그래서 수명도 slc가 더 깁니다. 흔히 mlc의 수명을 Read/Write 1만번이라고 했을 때, slc는 보통 10배 정도의 수명을 가집니다. 

 이외로 tlc방식이라고 해서 한 계층당 3bit의 데이터를 담는 규격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수명 문제때문에 많이 쓰이는 규격이 아니었지만 최근에 삼성에서 내놓은 S840 에서는 이와 같은 규격이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일반 usb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usb 3.0으로 동작한다는 것이겠지요. 성능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흔히 하는 CrystalDiskMark를 통해서 해본 결과입니다. 제 메인보드에선 usb3.0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규정 속도가 제대로 나오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일반 2.0모델에 비해서는 sequence 속도가 빠르게 나옵니다.



실제로 영화를 하나 옮겨본 결과로도 매 초 20메가정도의 전송 속도를 나타내었습니다. 제가 주로 들고 다니는 Cruzer 32GB가 초당 1mb/s의 극악 속도를 나타내는데 비하면 정말 빠른거지요. 아무튼 간만에 좋은 제품 구해서 잘 써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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