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내가 처음 쓴 하드는 91년 386에 들어가있던 퀀텀 파이어볼 200MB짜리였다.
이 메가라는 단위... 지금같으면 거의 용량의 단위로도 쳐주지도 않겠지만 그 당시만 해도 고전게임 수백개를 담을 수 있었던 소중한
것이다. 지금도 집에 있다. 이걸 꺼내보면서.. 와 이걸 외장하드에 넣고 휴대용 usb로 들고 다녀봐??
 아마 그거보면 사람들이 나를 참 웃긴놈으로 볼거 같아서 시도는 않했지만 어쨌든..

지금은 용량으로 따지면 테라의 시대다. 나만해도 지금 250기가에 1테라 3개 1.5테라 1개에 외장하드 200기가를 쓰고 있으니까
자그마치 5테라정도는 쓰고 있는거다. 물론 우리 기기광의 모임터 파코즈에 가면 10테라를 넘는 유저들이 넘친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 새로운 부류가 나왔으니 그이름이 바로..

S.S.D

바로 Solid State drive 이다. 과거의 하드의 개념에서 벗어난 하드라 할수 있다. 내 전공인 전자과에서도 주로 다루지만
이 기기는 반도체를 이용하여 만든하드이다. 메모리를 이용하기에 하드내부의 소음과 진동이 없고, 이에 따른 움직임이 전혀 없기 때문에 검색시간과 지연시간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SSD에 대해 궁금한게 있으면 여기를 클릭할것.

이게 왜 나왔을까? 그럼 곰곰히 생각해보자.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쓰면서 불편한점이 뭔지 말이다. 나는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부팅시간 및 하드 인식 시간이 가장 불편했고 지금도 느끼고 있다. 운영체제를 윈도우7 프로페셔널을 쓰는데 부팅하는데 세월아내월아 한다. SSD에는 이런 부팅시간이 30초면 된다. 끝이다. 그러고 창을 열면 그냥 바로...
이게 바로 SSD를 쓰는 맛이다. 사람들이 비싼 맛에 쓰는 이유가 여기 있다. 문제는 대용량이 아니라는거...
보통 윈도7정도 깔면 17기가정도가 소비된다. 일반 보급형으로 나온 ssd 40기가짜리를 구입하면
남는용량... 정말 없다. 나도 예전에 c드라이브에 40기가 할당하고 쓰다가 이도저도 못한 상태가 있긴 했다.
 물론 기존 하드도 이런 검색시간을 줄이려는 시도가 있었다.

[한때 지름신을 유발하던 그 눈빛]

바로 10k에 달하는 플래터 회전속도!! SSD를 금전적 부담으로 구입못하는 소비자한테 예전부터 저 눈길은 의미를 알수 없는 유혹의 눈길을 보내 왔다. 물론 시게이트사에도 10k의 치타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선 그다지..
아무튼 나도 며칠전까지만 해도 중고시장을 뒤져보며 이놈이 언제 가격이 떨어질려나.. 죽치고 앉아있었다.
결국은 1tb하드 사고 교재산다고 돈을 날리긴 했지만.. 아무튼 이놈도 문제점이 있었다. 바로 소음... 물론 개량형 제품은 소음이 일반 하드와 비슷해졌다고 하지만 구형모델은 정말로 읽는 소리가 이놈이 실제로 뛰어가는 소리가 들릴정도로 약간 심했다. 성능을 우선시하느라 얻은 업보랄까..

2010년 7월 16일, 이런 제품간의 논란에 느낌표를 찍을 제품이 출시했다.
바로 모멘터스 XT!


설마 내부가 정말 저렇게 생겼을까? 하는 분.. 그렇다고 뜯어보지 말것.

실제모양은 다음과 같다.

크기는 2.5인치 노트북하드의 크기고 용량은 500기가다.
왜 이제품에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질까?
장점을 잠깐 보기로 하자.

1.부팅이 기존의 7200 RPM 드라이브보다 40% 더 빠르다 (전체적인 시스템 성능으로 봤을 때, 이는 SSD의 약 1% 내에 든다)

2.솔리드 스테이트 및 하드 드라이브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SSD 대비 비용을 75% 절감할 수 있다.

3.속도와 용량의 완벽한 균형을 제공한다.

4.자주 이용되는 파일 및 데이터를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부분에 저장함으로써 성능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하는 어댑티브 메모리 기술을 이용한다.

5.표준 9.5mm 노트북 드라이브 개체와 기존의 7200RPM 드라이브로 어떠한 운용시스템이나 애플리케이션과도 호환된다.

이 기술이 실현가능한데에는 이번에 시게이트에서 개발한 어뎁티브 메모리 기술의 영향이 크다.
이 기술은 간단히 말하자면 그거다. 하드에 메모리를 달았다는 거다. SSD처럼 순종 메모리 계열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혼열 메모리 계열? 하드와 메모리의 자식??
 비스타와 7에서 구현되고 있는 레디부스트라는 기술을 아는지? 이 기술은 하드에서 주로 동작되는 프로그램의 특성을 usb같은 이동메체에 저장시켜 빠르게 불러오기를 할수 있다는 거다. 이 usb에 달리던 기술이 시게이트에선 알고리즘을 짜 하드에 내장한 것이다.
4기가에 달하는 메모리를 달고 말이다.

장점으로 부각된 특징에 비해 가격은 SSD에 비하면 괜찮다. 아직 일반하드에 비하면 조금 높긴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이렇게 나온 기술.. 나도 한번 써보고 싶다. 과연 메모리를 이용해서 얼마나 성능을 향상시킨건지..
나도 2분이나 되는 부팅시간때문에 복장이 터질 지경이지만.. 이런 불편겪는 사람은 나뿐만이 아니라고 본다.
그런 사람에게 이 모멘터스 XT는 그 불편한 가려움을 긁어줄수 있는 제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도 좀 긁어주시면 안될까요?ㅠㅠ


아무튼 리뷰어에 뽑히고 싶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부팅시간이 기존하드가 너무 깁니다.
- 회로설계 프로그램 구동시 로딩시간이 너무 깁니다.
- SSD를 사기엔 돈이 너무 없습니다.
- 기존 하드와 다른 좀 색다른 체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뽑히면 다음과 같은 부분을 테스트해보고자 합니다.
- 운영체제 설치시 소요시간
- 기존 하드와의 부팅시간 비교
- Crystaldiskinfo를 통한 읽기 쓰기 탐색시간 확인
- 노래 200기가 로딩 시간..
- 동영상 200기가 프리뷰 완료 소요시간
- 2개의 파티션 분할 후 파티션간 파일 전송속도.

500기가에는 다음을 채워넣겠습니다.
-파티션 분할: 3개(100기가 200기가 200기가)
파티션 A: os 설치및 매트랩과 Orcad 설치 및 주요 프로그램 설치용
파티션 B: 노래 200기가
파티션 C: 동영상 200기가
(물론 500기가가 안될건 알고 있고 만약 그렇다면 해당부분만큼 a부분에서 뺄 생각입니다.)

제가 이 이벤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저는 사실 WD사의 벨로시랩터를 구입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블로터닷넷에 메인기사로 모멘터스XT에 관한 기사가 떠 있길래 확인해보니 리뷰어 모집 기사였습니다. 기존에 너무 느린 부팅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여봤으면 해서 이 이벤트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시게이트란?
- 지금 현재 시게이트사의 하드를 두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메인컴퓨터의 메인하드로 하나는 외장하드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외장용도 원래는 메인컴퓨터의 메인 하드였었습니다. 사용 연도로 따지면 이제5년째에 접어들고 있겠군요.  그 제품을 쓰면서 저는 한번도 고장이 나본적이 없는거 같습니다. 물론 다른 하드도 많이 써보고 고장도 잘 안 나기에, 제가 하드를 조심스럽게 쓰는건가 생각도 하지만, 저는 시게이트사의 하드를 항상 메인 하드로 쓰면서 그 안정성에 감탄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인터넷에 보면 악의적인 글도 있습니다. 저도 그런 부분을 많이 검색하면서 읽고 있고요. 하지만 저한테 맞는 하드로써 항상 안심하고 쓰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hings' 카테고리의 다른 글

Samsung SSD 830 128gb (MZ-7PC128)  (0) 2012.06.25
G.Skill Phoenix Pro 60GB  (0) 2012.03.21
Corsair Voyager 8gb USB 3.0  (0) 2012.02.14
SanDisk Cruzer z36 (32GB)  (0) 2012.02.02
Sony Ericsson Live view  (0) 2010.09.29
아크 데스크의 등장?!  (1) 2010.09.15
Microsoft Unveils Research Prototype of LCD-Based Keyboard..  (0) 2010.08.2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