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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duino

[Arduino] 아두이노 나노와 보조 배터리

생각많은 소심남 2021. 7. 13. 09:20

이전 포스트에서 언급했다시피 Arduino Nano 33 BLE Sense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BLE를 거쳐서 PC에 보내고, 이를 csv파일로 저장하는 과정을 수행했다. 그런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보통 아두이노에 스케치코드를 올리고, 디버깅을 할 때는 일반적으로 Serial 통신을 활용하고, 이 때 USB를 연결해서 사용한다. 아마 보통 이 과정에서는 Serial Monitor로도 데이터가 잘 보이고 문제가 없을 것이다. 문제는 이제 USB를 끊고, 아두이노에 보조 배터리를 연결해서 원격으로 사용할 때 발생한다. 물론 Nano가 아닌 Uno나 Leonardo 같은 경우는 배럴이라고 부르는 어댑터를 꽂을 수 있는 부분이 달려 있기 때문에, 별도의 배터리 슬롯이나 어댑터, SMPS등을 달면 해결이 되는데, Nano는 USB로 전원이 공급되므로, USB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수단을 찾아야 한다. (물론 별도의 회로 구성을 통해서 핀으로 전원을 공급하는 방법이 있긴 하다.) 

그런데 아마 최근에 출시되는 대부분의 보조배터리는 일정이상의 전류가 흐르지 않을 경우, 다시 말하자면 미세한 전류만 흐르면 스스로 전원을 끊어버리는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어떻게 보면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막기 위함이지만, 이 경우 아두이노에 공급되는 전류 역시 끊기게 될 것이다. 이에 대한 논의는 포럼에서도 이뤄져있다.

사실 답은 당연히 이렇게 미세전류 감지 보조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인데, 대부분의 보조배터리는 전력 소모를 방지하기 위해서 이에 대한 회로가 구성되어 있을 것이다. (마치 보조배터리를 켜놔도, 몇 초 있다가 스스로 꺼지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안으로는 포럼에도 나와있는 것처럼 몇초 간격으로 load를 발생시키는 회로를 구성하거나, 아예 LiPo 배터리를 사서 Nano에 부착해야 한다.

나같은 경우는 다행히도 구형 보조 배터리가 꺼지지 않고 계속 전력을 공급하는 기능이 있어서, 활용할 수 있었는데, 혹시라도 이에 대한 고민을 해본 사람이라면 조금 더 좋은 방법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참고로 이 내용에 대해서 tinyML 포럼에 올렸더니 누가 이런 대안을 제시했다. 한번 참고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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