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석사 2년동안 뭐했나 정리해보다가 그동안 온라인으로 수강한 과목을 세어보니까 딱 25개였다.(물론 중간에 포기한 과목도 있긴 하지만...) 어떻게보면 그만큼 연구에 충실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 어쩌면 이런거 들을 시간에 학교 수업을 더 열심히 들었으면 학점이 더 좋았을거 같다. 그런데 정말 인터넷으로 들을 수 있는 수업의 종류는 참 많고, 분야도 다양하다. 내 분야가 아닌 걸 들어보면 흥미도 있고, 내 연구에 그 내용을 새롭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실마리를 제공할 때도 있었다. 가끔 듣다보면 아직 조금더 공부할 때인거 같고, 시간이 1년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본다. 뭔가 억지로 해야 될일 없이 강의들으면서 그걸 정리하고 그걸 모르는 사람들과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고.. 무엇보다..
밤이다. 난 항상 밤이 좋다. 그냥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하루를 되돌아볼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남들이 쓰고있는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기도 하다. 야심한 밤이 되기도 하고 이제 2013년도 얼마 안남은 상태에서 잠깐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사실 작년 12월 31일에는 을왕리 해수욕장에 다녀왔다. 그때 일몰을 보면서 든 생각은 "과연 1년뒤의 내 모습은 어떨까" 였다.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봤을 것이다. 자신의 내일도 예측할 수 없는 상태에서 당장 하루만 지나면 연도가 바뀌는데 그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날이 얼마 안남는다는 건은 정말 생각할 틈도 안 줄 만큼 너무 빠르게 가버린다. 뭐 나야 이미 대학원 진로가 결정되어버렸으니 당분간은 학교에 있겠지만 적어도 1년뒤에..
오늘 학교에 MSRA 연구소장인 Hsiao-Wuen Hon씨가 강연왔다. 1시간 남짓 강의를 했었는데 그냥 인상이 깊어서 몇자 조금 남겨보고자 한다. 서두에 꺼낸 이야기는 Power of Habit이었다. 사실 이 주제는 책으로도 있다. 아마 그 책을 읽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 책 내용중에는 Pepsodent 치약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사실 pepsoodent사가 아니었으면 우리가 하루에 3번 양치질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지 않았을 것이다. 그 회사에서 아름다운 치아에 대한 보상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5%에 불과하던 점유율이 얼마 지나지 않아 65% 라는 점유율을 가지게 된다. 사실 이 이야기가 컴퓨터쪽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싶었는데 이 분이 말하고자 하는 건 자연에 존재한 것중에 trend라는 게 ..
언젠가 UP란 영화를 봤다. 물론 겉보기는 만화영화지만..난 너무 가슴이 시렸다.과연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서 행복하게 산다는 의미는 뭘까? 사랑하는 사람과 언제나 함께하고언제나 손잡고 싶을때 잡아줄수 있는 것같이 책보면서 이야기 할수 있는것... 늙어서까지 넥타이 메어주고거울을 보면서 함께 웃어보일 수 있는 것... 같이 차를 마시면서피곤할때는 어깨에 기대어자기의 행복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나무그늘에 앉아말없이 서로만 바라보면서 웃을수 있는 것.. 언제나함께할수 있다는 것.. 그게 짝의 의미일 것이다. 늙으면서도 서로에 대한 믿음에만족해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삶을 살아오면서까지난이런 사랑을 해본적이 없는거 같다.
오늘 학교에 정장입은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길래 무슨 일인가 싶었다. 물어보니 대학원 면접날이었다.문득 1년전이 떠오른다. 1년전에는 나도 저렇게 정장을 입고 뭔가를 기대하고 왔었는데.. 1년이 지난 지금은 그냥 연구실에 있다. 남들이 보면 열심히 해서 갔다고 생각하겠지만 지금 돌이켜보건데 군대 전역하고 3년동안은 운이 너무 많이 따라줬던거 같다. 그냥 잠깐 내 이야기 좀 해보고자 한다. 재미로 잠깐 봐줬으면 좋겠다. 나는 남들보다 군대를 늦게 간 편이었다. 갔다오니까 3학년 2학기로 복학을 해야 했다. 남들은 한학기 휴학도 하고 여러가지 자유시간도 보내면서 알차게 보냈던거 같은데 나는 막상 고학년이 되니까 그냥 마음이 급해져서 쉴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렇게 한학기 열심히 학교 다니다가 이맘때쯤 방학때..
드디어 500번째 글입니다. 사실 블로그를 통해서 많은 글들을 남겼습니다. 그게 누구한테는 그저 하찮은 자료일 수도 있었고, 혹은 틀린 사실을 담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서 무언가를 찾는 사람들에게 같은 주제와 관심사를 가진 글이 있다면 도움이 안될지는 몰라도 힘이라도 될거 같아서 글을 쭉 올리고 있습니다. 뭐 500번째 글이 넘었다고 해서 특별한 이벤트도 없고, 기념거리도 없습니다만. 저한테는 그래도 나름의 뿌듯함이 듭니다. 이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게 11년 10월 경에 Windows phone 연재를 하면서였는데 그동안 500개의 글을 썼다는 건 그래도 거의 하루에 하나의 글을 썼다는 의미일 겁니다. 그래서 누구한테 보이지는 않더라도 저자신한테는 꾸준했다는 것 자..
연구실 갔다와서 쉬고 있는데 택배가 왔습니다. 덕분에 저도 moleskiner가 되었습니다. 에버노트 버전이라 3개월 이용권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귀하다는 Make 컵도 같이 왔네요. Make Magazine은 보통 간단하게 만들수 있으면서도 신기한 기기를 소개하는 잡지인데, 저도 공식적인 루트는 아니더라도 찾아서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빛미디어에서 공식적으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지난 5개월 동안 저는 한빛 리더스라는 활동을 했었고, 이번 기수가 5기였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한빛미디어에서 출간되는 서적에 대해서 미리 읽어보고 그에 대한 리뷰를 게시함으로써 독자가 미리 구입하기 전에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하는 제도입니다. 그래서 제 블로그에서도 몇번 책에 대한 리뷰를 다뤘었습니다...
이제 30분정도 남은 시점에서 이글을 씁니다.올해는 저한테 너무 큰 기회를 주고 저도 그 기회를 이루려고 많이 노력했었습니다. 분명 새해를 시작할 때는 고민이 많았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남들이 취업하는 동안 졸업을 유예하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려 노력을 했었고, 어떻게보면 도박을 했었습니다. 그때문에 숨가쁘게 살고 항상 긴장하면서 살아갔던 것 같습니다. 사실 2012년 제 삶에선 MSP를 빼놓을 수가 없을 듯 합니다. 제가 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많이 작성했던 내용들은 어쩌면 1월에 했었던 키넥트 교육을 듣지 않았더라면 과연 나왔을까요. MSP를 하면서 이런 기회를 얻지 못했다면 제 블로그는 정말로 별볼일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끼리 뭉치고 개발을 하면서 정말로 저한테 좋은 기회를..
오늘 모임에서 고등학교 후배가 말해준 덕분에 과거 사진을 잠깐 꺼내봅니다. 7월 중순에 한국 MS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앱캠프가 진행된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키넥트 부분을 맡아서 1시간동안 진행했었습니다. 개발적인 이야기보다는 키넥트로 현재 어떤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고, 간단한 예제로 키넥트로 즐길 수 있는 게임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큰 의미가 있었던 건 제 모교의 후배였다는 겁니다. 저는 과천중앙고등학교를 졸업했었는데 알고보니까 이 친구들이 중앙고에서 GAP이라는 앱동아리에 속해있던 학생들이었습니다. 제가 4회 졸업생인데 지금 학교가 점점 발전하고 많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 뿌듯합니다. 어떻게 보면 그 친구들을 위해서라도 조금더 열심히 하고 학교를 빛..
드디어 오늘 시립대에서 진행하던 키넥트를 활용한 동작인식 프로그래밍 수업을 마쳤습니다. 총 30시간정도 한 거 같습니다. 오늘 한 내용은 키넥트에서 제공되는 기능중 음성인식기능을 활용해서 제어하는 것을 다뤘고, Kinect SDK에서 벗어나 Processing으로 키넥트를 개발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했습니다. Kinect seminar 121215v1 from Chan Seok Kang 마지막 멘트는 이렇게 잡았습니다. 사실 키넥트가 일반적인 RGB 카메라만 있었다면 일반 웹캠과 별반 차이가 없었겠지요. 하지만 DepthCam이라는 것이 있기에 키넥트만의 장점을 가지는 거고 그걸로써 세상을 조금더 깊게 볼 수 있는 것이겠지요. 정말로 이 수업을 듣는 분들도 자신이 둘러쌓인 환경을 조금더 깊게 보고 세상을..
KIST에서 진행하던 단기 프로젝트인 입문서 제작을 마쳤습니다. 이렇게 문서화되었고 총 50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마 제가 알기론 C++로 된 교육문서는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찾은 한도 내에서는요. 저도 여기저기 찾다가 제 나름대로 정리한 내용을 담아서 글을 썼습니다.전체적인 글 차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물론 이 블로그 내에서 소개된 내용도 있고, 기타적으로 프로젝트 진행시 사용했던 방식에 대한 코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글의 목적은 키넥트 개발이 생소한 사람이라도 코드를 그대로 치기만 하면 구현할 수 있을 만큼의 수준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설명에 대한 건 거의 배제하고 코드로 진행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 블로그로 조금더 키넥트 개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문서를 공개하고..
이번 6주차 키넥트를 활용한 동작 프로그래밍 강의를 마쳤습니다. 벌써 다음주면 강의가 마무리되네요. 사실 오늘 마무리되었어야 할 강의인데 이것저것 겹치다 보니까 다음주로 미뤄졌습니다. 오늘 한 프로젝트는 2개였습니다.- Kinect Explorer : review - Beam Angle Detector 그중 Beam Angle Detector는 키넥트가 인지할 수 있는 음성 정보인 SoundSourceAngle과 Beam Angle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예제였었습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강의 내용을 공유해드립니다. Kinect seminar 121208v1(동영상x) from Chan Seok Kang 강의 내용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드디어 마지막입니다 :)
이번주에도 서울 시립대에서 키넥트 프로그래밍에 관한 강좌를 진행했습니다. 요새 신경쓸 점이 많아서 통 블로그에도 글을 못올리고 있습니다. 아쉬운건 앞으로도 더 올리기 힘들지도 모른다는거지요.. 많은 일들도 일어나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이번 시간에는 키넥트에서 제공하는 가장 핵심적인 기능인 Skeletal Tracking에 대한 내용을 진행하였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키넥트는 사람의 관절을 20개로 나눠서 그에 관한 위치를 넘겨줍니다. 이를 잘 활용하면 하나의 제스처를 만들어 낼수도 있구요. 제가 이매진컵에 나갔을 때에도 그런 특징을 활용해서 제출했습니다. 그래서 이와 관련된 예제를 3개에 나눠서 진행했습니다. 그에 대한 내용은 SlideShare로 공유해드립니다. Kinect seminar 1..
지난 2주동안 의사소통이 잘 못되어서 의도치 않게 수업을 쉬었습니다. 그래서 아마 강의도 한주가 연장되면서 조금더 진행할 듯합니다.아무튼 이번주도 키넥트와 관련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번에 다룬 내용은 DepthData에 관련된 내용이었고 이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3개정도 진행했습니다. 주로 강조했던 내용이 DepthStream은 16bit으로 전달되는데 하위 3bit을 이용하면 해당 픽셀이 어떤 PlayerIndex를 가지는지를 알 수 있고, 상위 13bit을 활용하면 그 픽셀과 키넥트간의 거리값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활용해서 사람만 DepthImage를 따서 출력도 해볼 수 있지요. 그런데 지난 시간과는 다르게 조금 어려운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빨리 진행했던 것일지도요...
일전에 게시한 앱중에 이런게 있었습니다.2012/09/25 - [About Windows 8] - [Windows 8] Player GuideBook of EPL 이게 사실 뭐 대단한 게 아니고 그 글에서도 언급했었지만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Grid App에다가 데이터를 붙이고 Portrait View나 Snapped View에 대한 지원을 해줬습니다. 현재도 Sports 분야에서 계속 게시되어 있고요. 그걸 가지고 작은 대회에 나갔었습니다. 자랑할만한 내용은 아니지만 그래도 며칠간 작업한다고 늦잠자고 했던게 이렇게 돌아오네요.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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