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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트에서 MOOC중 많이 활성화되어 있는 Coursera에서 진행되는 CS 101에 대한 소개를 했었다. 물론 전공이 그런 거도 있긴 했지만 뭔가 색다른 것을 배워보고 싶었고, 그중 평소에 배워보지 못했던 음악관련 강의가 있는지 찾아봤다. 놀랍게도 버클리 음대에서 진행하는 MOOC가 있어서 한번 소개해본다.

 


물론 다른 강의도 그렇지만 이 강의의 특징은 초급자를 위해서 실습형으로 강좌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음악강좌가 실습형으로 진행되면 얼마나 할까 궁금한 사람도 있겠지만 요새 인터넷 기술이 많이 발전해서 SoundCloud 라는 플랫폼에 학습자가 노래를 녹음하면 평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고로 나도 내가 한 숙제를 녹음하기 위해서 SoundCloud 계정(https://soundcloud.com/kcsgoodboy)을 하나 팠다. 숙제가 어떤식으로 제출되는지 궁금한 사람은 한번 들어보면 좋을 거 같다. 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 집에 있던 RealTone Cable을 이용해서 녹음환경을 조성했다. 


 재미있는 것은 Peer Review Assignment라고 하여 앞에서 언급한 Soundcloud에 올린 과제를 수강자들이 서로 평가한다는 것이다. 나도 첫번째 과제를 냈을 때 수강자가 평가한 점수를 받았고, 그에 대한 comment도 달려있어 흥미로웠다.

 이 강의는 초심자를 위한 강의이다. 그래서 기타를 처음 다뤄보는 사람에게 기타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 및 관리 방법을 소개한다. 현재 3주차 강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Position에 따른 간단한 Chromatic Scale에 대한 내용이 진행되고 있다. 아마 다다음주가 마지막 강좌가 될거 같은데 그 때는 Pentatonic Scale에 대한 강좌가 진행된다고 해서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맨날 기타를 게임으로, 혹은 야매로 배워서 뭔가 체계적인 강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이 강좌가 그 갈증을 해소시켜줬다.

  강좌는 총 한달에 거쳐서 제공되며 소정의 기준을 넘으면 Berklee와 Coursera에서 인증하는 Certification이 제공된다. 뭐 별 의미는 없겠지만 이런식으로 성과를 나타낼 수 있는 요소를 제공한다는 것이 이 coursera의 특징이다.

 방학 때 뭔가 배우고 싶은데, 혹은 악기를 사놓고 그냥 구석에 박혀있다면 한번쯤 이런 기회를 이용해서 배워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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