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g] Intel Galileo

성적 장학금도 나온김에 뭐하나 사볼까 싶어서 찾아보다가 구입한게 이거다.

잠깐 소개를 하자면 Intel Galileo는 Intel에서 Arduino Platform을 빌려와서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한 제품이다. 사실 기본 규격만 아두이노 플렛폼을 따르는 것일뿐 내부적인 부품은 완전 싹 바뀌었다. 기존에 ATmega같은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아니라 Quark라고 하는 x86 프로세서가 들어가 있다. 속도도 내가 알기론 ATmega 계열은 16MHz로 동작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건 400MHz로 동작한다. 사실 얼핏보면 이 제품군은 굳이 아두이노 계열과 비교해야 될게 아니라 라즈베리파이나 비글본블랙같은 임베디드 보드와 비교해야 맞을 것같다. (가격대도 정식은 60불 대였고, 한국에서 구입하면 대략 9만원정도 드는 것 같다. 일단 문제는 지금 파는데가 거의 없다;;)

 사실 처음 봤을때부터 Quark SoC에 대한 관심이 컸고, 인텔에서도 초저전력 프로세서로 선전해서 한번쯤 구입해보려고 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서 구입했다. 아래는 대략적인 Quark Soc의 Spec이다.

기본적으로 ARM에 비해서 x86의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TDP문제는 얼추 비슷해진거 같다. 물론 실제로 저 성능이 나올지는 궁금하긴 하지만...

몰랐는데 이 보드에는 기본적으로 Linux Kernel이 올라가 있다.

그래서 형식은 위와 같이 된다. 사용자가 Sketch IDE를 통해서 롬업을 하면 보드 상의 I/O Adapter와 Firmware상의 Linux Kernel 에 포함되 I/O Driver가 의사소통을 하는 형식이 되겠다. 물론 이 커널을 사용자가 직접 건드릴 수 있게된다면 좋겠는데 조금 더 살펴봐야 될 거 같다.

대략적인 개봉 사진이다.

참고로 Galileo는 기본 동작시 5V 전압이 필요하다. 이게 아마 기존 Arduino와의 큰 차이가 아닐까 싶다. Arduino는 기본적으로 USB를 통해서 공급받는 5V로도 충분했지만 이거는 그거 말고도 외부적으로 전원이 연결되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부속품에 5V 어뎁터랑 플러그가 많이 들어있다. 저 위에 있는게 구성품 전부다.

아두이노에 비해서 비싼만큼 추가적으로 쓸 수 있는 포트나 기능이 조금더 많은거 같다.

뭐할려고 샀느냐.. 사실 잘 모르겠다. 막상 받으니까 약간 포지션이 애매한거 같은 느낌이 든다. 아두이노 플랫폼을 추구하면서도 가격은 두배로 비싸고, 외부출력도 안되고.. 이럴거면 사람들이 라즈베리를 사지 굳이 이걸 살까? 그래도 기존에 아두이노로 뭔가를 해보던 사람한테는 아두이노로 하기엔 성능이 조금 딸렸던 영상처리 같은 걸 적용해볼 수 있지도 않을까 생각도 한다. 하긴 장점이 딱 그거다. 기존거보다 성능이 좋은거? 그런데 그거도 가격 생각하면 딱히 좋아보이지도 않다.

 그냥 일단 좀 건드려보려고 한다.

Reference: 

- Intel Galileo Introduction - http://www.intel.com/content/www/us/en/do-it-yourself/galileo-maker-quark-board.html

- Getting Started With Galileo - https://communities.intel.com/docs/DOC-2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