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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ect] JumperV 공유

생각많은 소심남 2016. 5. 19. 00:13

예전에 이런 글을 올린적이 있었다.

2012/10/29 - [About Kinect] - [Kinect with XNA] XNA에서 GIF 애니메이션 구현

2012/11/01 - [About Kinect] - [Kinect with XNA] XNA에서 GIF 애니메이션 구현 - 색 수정



여기 나와있던 게임( 사실 게임이라고 하기는 좀 모호하지만 일단은 간단한 프로그램...)은 창조캠퍼스라고 하는 정부 창업지원 프로젝트 때문에 간단히 만든 프로토타입 게임이었다. 그때 같이 일하는 사람들끼리 게임 제목을 뭐로 삼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열심히 뛰자는 의미에서 jumper라고 붙였었고, 어찌어찌 하다보니까 jumperV 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아무튼 게임 컨셉은 다음과 같다. kinect의 skeleton tracking 기능을 활용해서 사람이 인식되면 아이언맨이 되게끔해서 움직이는 아이콘을 건드리면 터지면서 점수를 쌓는 게임이었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프로토타입형 게임이라 스테이지나 레벨의 개념도 없었고, 단순히 건드리면 그에 대한 피드백이 주는 목적으로 만들었다. 물론 다른 키넥트 게임과의 차별성을 두자면 xna를 활용했고, xna 내에서 gif animation을 사용해서 캐릭터들이 움직인다는것 정도? 뿐 매우 간단한 프로그램이다.

 사실 이 게임의 의미는 이런 게임 내용보다도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재활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이를 통해서 새로운 직업을 창조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거였다. 그래서 물리치료과에 다니던 형이 아이디어를 내고 내가 간단하게 개발했다. 실제로 발표를 위해 그 형이 직접 어린이 병원에 찾아가 이 게임을 틀어주고 애들에게 직접 즐기게 하는 등 사용성 테스트를 했었는데, 애들의 반응이 예상했던것 보다도 좋았다. 아무튼 그때 열심히 해서 우수상도 탔다.


 며칠전 블로그 댓글로 이 게임을 공유해줄 수 있을까 하는 문의가 들어와 공유를 하고자 한다. 해당 내용은 github를 통해서 공유되고, 아무나 받아서 직접 빌드후 실행할 수 있다.

https://github.com/goodboychan/jumperV


 코드 내용을 보면 매우 심플하지만, 나한테는 정말 의미가 큰 프로그램이었다. 난 애초에 이런 프로그램 만들 생각도 없었고, 뭔가 의미있는 일에 써볼 생각도 못했었는데, 그때 같이 하던 형이 나를 꼬시고, 이렇게 멋진 결과로 만들어줬다. 옆에서 용기도 주고... 덕분에 재미있게 하고 열심히 했다. 밤도 새면서 구현한거 형한테 보여주면 형은 신나서 이런거도 되냐고 물어보고... 또 구현하고... 아 그때는 정말 뭔가 신나고, 하는 의미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 형이 없다. 내가 받은 용기나 응원 되돌려줄 새도 없이 너무 멀리 가버렸고, 나는 그게 너무 미안하다. 그게 마음을 좀 아프게 한다...

아무튼 궁금한 사람은 한번 보고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나게 해준 그 형을 한번씩 생각해줬으면 한다.


기도형..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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