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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냥 간단한 기능에 대해서 언급해보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은 파워포인트에서 제공하는 기능중에 클립아트를 자주 쓰시나요? 아마 10명중 9명은 안 쓴다고 할겁니다. 어쩌면 극단적인 표현일 수도 있지만 사실 전달력에 있어서 클립아트는 조금 어설퍼보이는 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뭔가 깔끔한 이미지를 원한다고 하면 클립아트도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선 삽입 - 클립아트를 선택해줍니다.
 


그러면 화면 오른쪽으로 그림을 검색할 수 있는 창이 생성됩니다. 여기서 전 프레젠테이션이란 키워드로 검색해봤습니다.
 


그 중에서 여러 가지 포멧형 이미지들이 있지만 제가 오늘 볼 파일은 바로 WMF 라는 규격입니다. 이미지 위에 마우스를 올려놓으면 여러가지 메세지가 뜨는데 맨 마지막이 WMF라고 되어 있는 부분이 바로 그런 이미지입니다.

 


왠지 감이 안 온다 하시는 분은 그냥 클립아트중에서 뭔가 이미지들이 여러개 합쳐진 듯한 느낌이 드는 것들을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우선 위의 이미지를 예시로 들고 메인 페이지에 삽입해봤습니다.

자 이제 그림을 선택한 후 그룹해제를 해봅니다.(단축키: Ctrl+Shift+G)


이런 메세지도 뜰겁니다.


그냥 무시하셔도 됩니다.
그러면 어떤 현상이 발생하나요?


이렇게 될겁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이 이미지상에 나타나있는 모든 정보를 바꿀 수 있습니다. 화자의 넥타이 색도 바꿀 수 있고, 심지어는 차트안의 그림도 바꿀 수 있게 됩니다. 점편집을 통해서 도형을 자유롭게 변경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 말은 즉, 벡터이미지상의 모든 개체를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한번 홈-편집 - 선택창을 통해서 어떤 이미지들이 있는지 확인해볼까요?


총 70개가 넘는 자유도형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물론 눈 표시로 특정부분만 표시할 수 있는것이죠.

사실 WMF 라는게 Windows Meta File의 약자로 벡터 이미지 파일입니다. 일반적인 비트맵 이미지(우리가 흔히 보는 jpeg이나 png타입의 파일들)는 평면상에 딸랑 그림만 있는 형식이라면 벡터이미지는 그림에 대한 정보까지 담겨 있는 파일로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보통 벡터 이미지를 비트맵이미지로 바꾸는 것은 간단하지만 역으로 비트맵을 벡터로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WMF클립아트가 가지는 장점이 바로 여기서 나옵니다. 이미지에 대한 정보를 파일 자체가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늘려도 이미지 픽셀이 깨지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큰 이미지를 구할때는 이런 클립아트도 유용하게 쓰입니다.  

그냥 하나의 예시로 차트안의 이미지를 사진으로 바꿔보겠습니다. 우선 기존에 있던 차트 도형은 다 없애주고 흰 블럭만 선택한 상태에서 이미지만 삽입하면 이렇게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 응용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이게 가능하다면 프레젠테이션 하는 순간에도 화면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애니메이션도 구현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참.. 이미지로도 이런 걸 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사전에 만들어 놓은 이미지도 있으니까 만드는 사람은 그만큼 효율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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